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 수주 목표를 훌쩍 넘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社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2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세제곱미터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 2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2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9척, WTIV 1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53척/기 약 91.9억 달러 상당의 선박, 해양플랜트 및 잠수함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 대비 약 119%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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