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코로나19 치료받은 70대 주민 “보건소 직원 폭행”

9일 구례군에 따르면 이달 초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70대 주민이 보건소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치료를 받고 퇴원한 주민 A 씨가 보건소 직원을 폭행한 것이다.

▲구례군청 전경 ⓒ구례군

A 씨는 지난달 26일 확진자 가족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시설 이송을 위해 보건소 직원이 자택에 방문했으나, 이송을 거부한 A 씨는 다음날에야 경찰을 대동한 보건소 직원들의 설득에 격리시설로 이동했다.

이후 치료를 받고 퇴원한 A 씨는 퇴원 후 방역 수칙을 안내하려고 방문한 보건소 직원을 다짜고짜 폭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방호복이 찢기는 등 폭행을 당한 직원은 현재까지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군은 변호사 자문 등을 거쳐 경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