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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문재인 이어 이재명 효과 기대...내년 지방선거 재집권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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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문재인 이어 이재명 효과 기대...내년 지방선거 재집권 열망

대부분 현직 기초단체장들 재선 의지 드러내, 약세 지역서는 후보자 찾기 고심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대선 후보자로 확정한 후 지난 6일 부산에서 선출직 공직자대회를 열고 대선 승리를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하면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포함한 재집권의 열망을 높이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은 민주당 소속의 김우룡(동래)·김태석(사하)·김철훈(영도)·노기태(강서)·박재범(남)·서은숙(부산진)·이성문(연제)·정명희(북)·정미영(금정)·최형욱(동)·홍순헌(해운대) 등 모두 11명 현직 구청장을 배출했고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프레시안(박호경)

그러나 일부 지역의 경우 당내 후보자간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부산진구청장에는 조영진 (주)남부공항서비스 사장이 지난 2018년 경선 패배에 대한 설욕을 준비하고 있으며 동래구청장에는 김문기 부산시의원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있었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이되거나 국민의힘에 자리를 빼앗긴 사상구와 중구는 다시 탈환한다는 의욕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중구는 김시형 구의원이 재도전 의사를 분명하게 했고 사상구에서는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부민 부산시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 한 번도 민주당이 기초단체장을 차지하지 못한 수영구와 서구는 여전히 난공불락인 지역구다. 곽동혁 부산시의원(수영), 정진영 전 서구의회 의원이 출마 의사를 나타내고 있으나 보수성향이 강한 만큼 지역 민심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중요해 보인다.

기장군은 3선의 무소속 오규석 군수가 출마제한으로 다음 지방선거에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민주당도 눈독을 들이는 지역이다. 김민정·구경민 부산시의원과 우성빈 기장군의원에 이어 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까지 출마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당내 공천 경쟁도 치열해 보인다.

다만 기장군은 지난 2018년 민주당 바람에도 무소속인 오 군수가 당선된 지역인만큼 국민의힘과 양자구도보다는 삼자구도로 선거를 치러야 승산이 높다는 예측도 제시된다.

한편 민주당 부산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강제추행 사건으로 인해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에게 참패한 점과 오 전 시장의 재판이 여전히 진행 중인 점 등이 부산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으로 남아 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 듯 국민의힘으로 돌아선 민심을 가져오기 위해 차별화된 선거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은 부산에 관심이 없었지만 부산을 잘 아는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가덕도신공항, 북항에 대한 노력을 잘 평가해달라"며 "보수, 진보냐 문제로 논할 시점이 아니다. 부산이라는 도시를 누가 살릴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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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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