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80대 할머니와 순창 40대 여성의 행방이 묘연하다.
순창에서는 4일 실종된 양인숙(40·여) 씨를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이 사흘째 이어졌다.
지난 2일 아침 산책 외출 후 순창군 관평길에서 사라진 양 씨를 찾기 위한 수색이 적성면 고원리 적성보건소 일대에서 펼쳐졌다.
수색 사흘째는 119구조견이 투입돼 양 씨의 행방을 찾아나섰지만, 양 씨를 찾는데 실패했다.
현재 양 씨를 찾기 위한 또하나의 방법으로 실종경보도 내려져 있는 상태다.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양 씨는 키 157㎝, 보통 체격이며 갸름한 얼굴형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전주에서는 8일째 행적을 알 수 없는 윤순임(88·여) 할머니를 찾는데 역시 경찰과 소방당국이 온 힘을 쏟아붓고 있다.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 할머니는 지난달 28일 전주시 덕진구 일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종적을 감췄다.
수색작업이 한창이던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는 한가닥의 희망을 기대할 수 있는 소식이 날아들면서 수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윤 할머니가 익산의 목천포에서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작업을 벌였지만, 안타깝게도 윤 할머니가 아니었다.
전주 덕진에서 익산 목천포까지 거리는 23㎞로 신체 건강한 성인이 걸어서 갈 경우 5시간 53분이 소요된다.
실종된 윤 할머니는 키 150㎝, 마른 체격이며 짧은 퍼머머리에 외출 당시 붉은색 조끼와 꽃무늬 일바지를 입고 있었다는 것이 실종경보 내용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