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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사장 인사검증...민주당 '부적격' VS 야당 '방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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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사장 인사검증...민주당 '부적격' VS 야당 '방어전'

정치 성향 단편적으로 강조하는 질의도 나와, 후보자 적극 해명하며 설득

박형준 부산시장의 첫 공공기관장 인사인 김용악 부산시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에서 여당은 무조건적인 '부적격'을 주장했고 야당은 방어전을 펼쳤다.

1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검증특별위원회의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에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과거 인천과 경기도 도시공사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부산시의회

먼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과거 인천과 경기도 도시공사 사장 임기를 모두 마치지 못하고 사직한 것을 두고도 박형준 부산시장이 내년 선거에서 당선되지 못하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것이 아니냐며 자질에 대해서도 비판을 제기했다.

특히 김 후보자가 경기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당시에 언급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선언에 참여한 점,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논란,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4년간 16억 고액 연봉 수급, 건설사와 유착관계 의혹 등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김정량 의원은 "좌쪽, 진보쪽 성향이 도시공사 사장이 되는 것이 맞다"거나, 박민성 의원은 "참신함이 없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부적격 명확히 말한다"고 말하는 등 김 후보자에 대한 검증보다는 정치권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삼수 의원이 '스마트시범단지' 관련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이미 선정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답변을 하거나 향후 스마트단지 이후 미래 도시계획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단순히 효과에 대해 답변하는 등 김 후보자가 아직 부산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도 보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소속인 김진홍 의원은 앞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질의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면 방어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자는 태극기 집회는 민간인 신분이었고 촛불집회도 참석했는데 이는 본인이 작성하는 책을 위해서였다고 답했다.

또한 '16억 고액 연봉' 관련으로는 고액을 받긴 했으나 같은 직무 계열에서는 보편적인 금액이었으며 직무와 관련이 없었고 공직자윤리를 어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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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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