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한 본격적인 항구 복구에 들어갔다.
전남 구례군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소하천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은 총사업비 1,699억 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7개소 ▲고지배수로 1개소 ▲지방하천 2개소 ▲소하천 5개소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군은 대규모사업인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수해복구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계의 신속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0여 개 회사 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설계사무소를 연초부터 운영해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총 6회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시설은 마을이장 및 지역개발위원장에게 별도로 사업설명을 실시해 주민의견을 반영하고 민원 발생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토지 보상업무는 지난 7월 보상수탁 전문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협약을 맺으며 비전문성으로 생기는 예산낭비와 각종 소송 및 민원에 의한 공사지연을 방지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당사업은 설계가 완료되는 시설별로 10월에는 소하천을, 11월에는 배수펌프장 및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다시는 수해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공·감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내년 우기를 대비해 배수펌프 임시가동, 하천 둑 높이기 등 재해예방시설부터 우선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