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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보수' 외친 하태경...유승민 대신 윤석열 지지선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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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보수' 외친 하태경...유승민 대신 윤석열 지지선언, 왜?

PK지역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중 절반 합류, 당심 쏠림 현상

'개혁 보수'를 외치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까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선언을 하면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현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 의원은 27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를 공식 선언했다.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때 개혁 보수를 외치면 바른정당 창당을 시작으로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에 이르기까지 유승민 전 의원과 정치 활동을 함께한 대표적인 '유승민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경선에도 참여하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를 높여왔던 하 의원인만큼 이번 지지선언은 의외의 선택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하 의원은 이날 지지선언에서 윤 전 총장을 '정권교체, 정치혁신 적임자'라고 칭하면서 "민주당 후보로 '악성 포퓰리즘'을 공개 표방하는 이재명이 선출됐다. 이재명에 맞서기 위해선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지켜온 사람이 우리당 후보가 되어야 한다"며 "그래야 무능한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상처받은 대한민국을 '악성 포퓰리줌'의 덫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옆에서 지켜본 윤석열 후보는 그 누구보다 빨리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제가 함께 돕겠다"며 상대적으로 윤 전 총장이 약세인 MZ세대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하 의원의 지지선언까지 포함하면 윤 전 총장 캠프에는 PK지역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32명 중 절반인 16명이 공식, 비공식적으로 합류하면서 당심이 쏠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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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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