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예수병원이 간이식 수술 병원으로 한단계 더 도약한다.
27일 예수병원에 따르면 현재 전북에서 간이식은 전북대병원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예수병원도 전 한림대 김주섭 교수를 초빙해 간이식 수술에 본격 나선다.
김주섭 과장은 서울대학교 졸업 후 동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1989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한림대 의료원에서 간담췌 외과 및 간이식을 전문으로 30년 이상 경험을 쌓아 왔다.
이를 위해 예수병원은 간이식 개설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다.
간이식팀은 외과팀 뿐만 아니라 소화기내과, 감염내과, 호흡기 및 순환기 내과, 신장 내과, 마취과, 진단검사 및 병리과 등을 비롯해 수술 전후 집중관리에 필요한 간호 인력까지 구성돼 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를 만들고 저장하는 기능이 있으며, 몸에서 생산되는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화학 공장이지만, 간은 상당 부분이 망가져도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 말기 간질환에 이를 때까지 모를 정도인 침묵의 장기이다.
김철승 예수병원장은 "예수병원 간이식 개설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하는 병원의 모습은 물론, 지역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도모하고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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