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망 장애 발생에도 전북소방본부의 신고접수와 출동에 전혀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KT인터넷망 장애와 관련해 사고 즉시 소방본부장을 중심으로 위기대응매뉴얼을 가동시켜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전북소방본부는 KT 통신망 장애와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 분기별 1회 이상의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해 온 것이 큰 혼란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전북소방의 긴급구조시스템 및 정보통신시스템은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모두 이중화돼 있다.
특히 119신고와 관련해서는 통신사와 핫라인을 구축해 소방본부 유지보수 요원과 함께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폭우·폭설 등 전화폭주에 대비해 본부 33회선, 소방서 36회선의 예비회선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전용회선 장애에 대비해서도 본부 29회선, 소방서 26회선의 비상회선을 사전에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KT의 전국적 유·무선 서비스 중단과 지연 등 장애 발생에도 별 다른 피해 없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KT의 전국적 유·무선 서비스 중단·지연 등 장애는 전날인 25일 오전 11시 20분께 발생해 오전 11시 58분 시스템을 복구 완료한 뒤 낮 12시 45분께 최종 안정화 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KT의 이번 장애사태는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추정)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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