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발 '코로나19' 확산 적신호가 전북에 켜졌다.
2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군산 A고교 집단감염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전주 B 고교의 학생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전주에서 고교생 4968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보건당국은 B학교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를 통해 확진 판정이 내려진 학생이 4명, 그리고 4968번 확진 학생과 접촉한 학생 4명이 한꺼번에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전주 B고교의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앞서 지난 23일 1학년 고등학생(전북 4948번·지표환자) 확진자 발생한 군산 A고등학교에서도 1학년 학생 177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이튿날 오후 14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이후 실시한 학교 1학년 학생 177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24일 오후 14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전수검사를 2·3학년과 교직원으로까지 확대해 실시했다. 그 결과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증가한 군산 A고교의 확진자는 7명이 더 늘어나 총 27명이 됐다.
이와 함께 군산의 고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코인노래방'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도 36명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최근 학생들의 집단감염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일일 누적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이후 꼬박 한 달 만에 40명 대로 올라섰다.
한편 전북의 누적 확진자도 전날 밤을 기점으로 5000명을 돌파, 총 5013명이다.
◆ 2021.10.25. 신규확진자 41명
전주11, 군산16, 익산2, 남원1, 김제3, 완주8
◆ 최근 주요 집단발생 현황 (※ 발생시기 순서)
- 전주PC방 관련 13명, 군산노래방 관련 36명, 외국인 전수검사 관련 19명, 군산○고 전수검사 관련 27명, 전주00고 전수검사 관련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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