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 일대 도심 속에 서식하는 늦반딧불이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5주 기간동안 전북 전주시 삼천 일대에서 늦반딧불이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한 결과, 폭우 및 태풍의 영향이 컸던 지난해와 비교해 관측된 반딧불이 숫자가 증가했다.
9월 3일 조사에서는 총 201마리의 반딧불이가 발견된데 이어 9월 10일에는 총 221마리, 9월17일에는 총 128마리, 9월 23일에는 총 34마리가 발견됐다.
9월 1·2주차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고 기상상태 등이 반딧불이가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으로 모니터링 기간 중 가장 많은 수가 관측됐다는 것이 환경운동연합측의 설명.
반딧불이 조사방법은 '삼천교~원당교' 사이에 3개 코스(A·B·C코스)로 나눠 각각 A코스 신평교~원당교 좌안/B코스 신평교~원당교 우안/C코스 신평교 삼천교 좌안으로 모니터링 구간을 정한 뒤 10m 간격으로 개체수 육안 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작년 이상 기상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이후 약간의 회복세가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개체수가 증가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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