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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물꼬 트여...지역 스포츠 인프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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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물꼬 트여...지역 스포츠 인프라 변화

박형준 시장 '부산은 스포츠多' 비전 발표, 6대 정책에 재원·제도적 지원

부산의 숙원사업이었던 사직야구장 재건축 추진에 물꼬가 트이는 등 지역 스포츠 인프라에 대대적인 변화가 실시된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은 스포츠多'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건강·체육 천국 도시 실현', 'KT농구단 연고지 이전' 등을 계기로 부산시 체육 정책을 재점검하고 수립한 스포츠 비전을 시민들에게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롯데자이언츠와의 사직야구장 재건축 업무협력 공동선언과 부산시 스포츠 비전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프레시안(박호경)

먼저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을 공동선언했다. 선언에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체계 구축, 롯데자이언츠의 재건축 사업비 일부 부담, 관련 법령에 따른 사용수익허가 또는 관리 위탁 검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부산시가 선정한 장기표류관제 중 하나로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건축 추진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이날 사직야구장 재건축 업무협력에 이어 '부산은 스포츠多'라는 비전으로 시민 수요에 기반한 6대 체육 정책 추진과제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6대 추진과제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축구전용경기장 등 메인 스포츠 시설 오는 2030년 조성 완료, 지역별 편차 없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구·군과 공공기관 등 유휴부지 발굴,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부산의 인구구조를 반영한 스포츠 인프라 개선에 200억 원을 투입한다.

부산의 지리·환경적 요인으로 수도권 대비 열악한 동계종목 시설 확충을 위한 아이스하키장 건립 검토, 테니스 부지 확충, 레저 산업인 승마장을 포함한 스포츠 복합지구 조성도 개선한다.

변화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민 전 연령층이 자연스럽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대회를 발굴하고 부산형 특화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등 생활체육 참여율을 확대해나간다.

특히 롯데자이언츠, BNK썸, 부산아이파크 등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지는 스포츠산업진흥조례를 올해 내에 제정하고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

스포츠산업 지원을 위해서는 수도권 외 최초로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를 유치하고 메인스포츠 시설 조성에 따른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매년 120억 원씩 10년간 1200억 원을 부산시 체육진흥기금으로 적립한다.

박형준 시장은 "스포츠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시민 모두가 누려야 하는 기본 권리이며 도시의 활력과 매력을 높이기 위한 부산시의 핵심과제다"며 "이번에 마련한 스포츠 비전을 중심으로 부산 미래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 내실 있게 추진해 '누구나, 언제나, 우리 곁에 스포츠가 함께하는 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는 "부산시 숙원사업인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을 착수하는 것은 다른 선례들이 있기에 저희도 부족함 없이 공동협력하겠다"며 "야구장은 1년에 72개 홈경기를 소화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비어있는 곳이다. 그 공간을 잘 활용해서 시민들의 휴식과 여러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롯데 그룹과 자이언츠가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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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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