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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 주변지역 주민 “환경오염 각종 암 환자 발생”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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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 주변지역 주민 “환경오염 각종 암 환자 발생” 주장

“회처리장 지대보다 높아 분지현상 ‧ 3m 낮춰 달라 ...”대기 영향 조사 중 ‧ 결과 보고 처리“

▲보령발전본부(보령화력) 진입로에 농성을 위해 도열한 경운기. 우측의 경사면이 보령화력에서 투기한 석탄재 처리장으로 평지보다 높게 투기 된 상태다. 멀리 좌측에 보령화력의 굴뚝이 보인다 ⓒ프레시안(이상원)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보령화력)의 북부회처리장의 관리를 놓고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2·3리와 영보1·2리 마을 원주민들이 농번기 일손을 놓고 경운기를 동원한 농성에 들어갔다.

농성에 들어간 이들은 4개 마을 330여 세대, 600여 명의 농가 중 우선 80여 대의 경운기를 동원하고 지난 17일부터 보령화력 북문입구에서 북부회처리장에 추가로 투기한 3m 높이의 석탄재를 제거해 줄 것과 저탄장을 다른 장소로 옮겨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북부회처리장이 마을로 통하는 골목바람 입구에 평지보다 높게 투기·조성함으로 분지현상이 발생해 공기순환을 차단 해, 석탄날림·비산먼지·소음·냄새 등이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피해로 돌아와 암환자 등이 타 지역보다 다 수 발생하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부지기수라는 주장이다.

수소생산기지건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조은원 사무국장은 암환자가 많은 것이 석탄재 문제라는 자료가 있느냐는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석탄재의 구성분 52.4%를 차지하는 이산화규소가 인체에  흡입되면, 폐에 침윤 해 폐기능을 감소시켜 규폐증 ·기관지염 또는 폐암 · 류머티즈성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산자부의 자료를 제시했다.

이에 보령화력 관계자는 "지난 96년 인·허가를 득하고 사용했으며, 회처리장 투기 석탄재 위에 복토를 어느 정도 다 했다"고 말하며 "현재는 사용 종료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3m를)낮춰 달라고 하니···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3m 높혔을 때와 안 내렸을 때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그 조사의 용역이 나가 있다. 11월 말이나 12월에 나오면(처리할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저탄장은 옥내저탄시설(돔)로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논쟁가운데 보령화력이 최근 회처리장을 SK에 임대 해 향후 세계 최대 수소생산기지가  건설 될 계획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요구사항이 관철되기는 커년 오히려 더 큰 공장이 지어질 것이라며, 비대위는 " 이는 죽음의 무서움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주민들은 생존권이 걸린 결사 반대"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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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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