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거북이걸음으로 돌아섰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9일 동안 한자릿수 확진인원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파죽지세 양상을 보이던 전주의 확산세는 일단 꺽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확진자가 7명으로 내려앉으면서 다소 마음이 놓이기 시작한 전주.
이튿날인 15일에는 확진자 1명이 더 줄어든 6명이더니, 16일에는 1명이 더 줄어든 확진자 5명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17일에는 확진자가 2명으로까지 뚝 떨어졌다. 전주에서 2명의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나온 시기는 지난 7월 24일이었다.
18일에는 5명, 19일 4명, 20일에는 1명으로까지 확진인원 무게가 한층 가벼워졌다. 21일에는 2명, 전날인 22일(오후 9시 30분)에는 5명이 확진됐다.
전주의 현재 '코로나19' 일일 확진인원은 대체적으로 10명 아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 감소와 함께 전주의 보건당국이 숨을 여유롭게 돌릴 수 있는 이유도 하나 있다.
기존 확진자들 경우에는 집단감염군에 의한 추가 확진자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전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확진되는 인원이어서 감염 확산에 대한 큰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전주 '코로나' 확진자의 100명 단위 증가일도 더뎌지고 있다.
한편 군산과 완주에서는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들이 늘어나고 있어 아직까지 도내 전 지역에서의 '코로나19' 안정국면은 불안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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