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절반 이상이 제주 도지사 권한 분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의회는 제주와미래연구원 공동으로 실시한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 관련 도민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민들은 제주 도지사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는 의견은 60.2%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1.8%로 나타났다. 보통은 28.5%였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은 53.0%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1.8%로 조사됐다.
특히 도민 30.6%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고, 도민 87.1%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방향을 수정해야 한다고 답해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돼 의결을 앞두고 있는 제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에 대해선 보완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83.5%로 나타나 추가적인 도민 의견 수렴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서치플러스 조사연구소가 지난 9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정형화된 설문지에 의한 1:1 면접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 범위는 ±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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