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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에 외국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 개소

평일 제외한 주말인 24, 31일 시범 운영...대상자 불이익 없도록 혜택 제공

평일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말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는 센터가 부산에 마련된다.

부산시는 오는 24일 사상구 모라동에 소재한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찾아가는 현장접종센터'를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부산시

최근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불법체류자 단속‧처벌 우려, 백신 부작용 및 치료비 부담,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의 인식 부족 등으로 외국인 접종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접종 편의성을 제고해 미접종 외국인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접종센터를 설치한다.

토요일까지 근무하는 주 6일 근무가 많은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10월에는 24일과 31일, 두 차례 시범 운영한다. 운영 상황에 따라 11월에는 토·일요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 기간은 11월 둘째 주까지나 접종 수요가 많으면 11월 말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현장접종센터가 설치되는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외국인주민의 권리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다국어 상담, 다국어 정보 제공, 교육, 문화, 네트워크 활동 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외국인 근로자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외국인에게 친숙한 공간이다.

특히 의료기관이나 관공서 방문이 부담스러운 미등록 외국인들이 단속·처벌 등 신분상 불이익에 대한 불안감 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접종센터에서는 국적과 거주지, 직업, 등록 여부 등을 불문하고 외국인 누구나 접종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 없이 바로 센터를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당일 현장접종센터에서 임시번호를 바로 발급받고 접종을 받으면 된다.

현장접종센터의 운영·관리를 맡은 사상구는 기존 예방접종센터의 예산, 의료·행정인력을 투입하고 6개월간 예방접종센터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사상구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전체 미등록 외국인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빈틈없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방역지침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로 일상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찾아가는 현장접종센터가 미접종 외국인들의 접종률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에 다가갈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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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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