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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역 취약한 공공의료 문제 심각"

강성홍 인제대 교수 "김해시민 양질 의료서비스 제공 못받아 계획없던 재입원율 높아"

김해지역은 취약한 공공의료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고 의료문제가 최대 재난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도출됐다.

인구 56만 김해시에 코로나19 이후 의료보건 인프라 마비와 정보통신 마비 같은 유형의 재난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뜻이다.

강성홍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20일 '김해시 공공의료기관 설립 위한 연구용역 결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성홍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프레시안(조민규)

강 교수는 "김해지역은 노령화로 인해 보건의료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타 지역에 비해 환자 본인 부담이 높고 코로나19 등 급성 감염병 환자에 대해서도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김해지역은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300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이 부족하다"면서 "입원환자의 치료의 질적 수준이 낮다. 공공의료기관이 없음에 따라 김해시민의 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높다. 김해시의 의료 자체 충족율이 낮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김해지역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이 없음에 따라 지역내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다"며 "지역주민에 대한 건강증진 사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강소특구를 지원할 테스트 베드의 미비로 지역 의료산업이 크게 발전하기 어려움에 있다. 지역실정에 맞는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성홍 교수는 "김해시는 지역주민에게 필요시점에 필요한 의료를 적정하게 제공해야 하며 최적의 지역의료 제공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교수는 "환자의 진료 정보를 의료기관 간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관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하면서 "거점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과 협력관계에 있는 병의원 간 네트워크 형태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소와 보건의료원과도 진료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기반 마련돼야 하며 진료 때 과거 진료기록을 활용해 환자 진료의 연속성이 향상돼 약물 사고 예방과 응급상황 대처 등 환 자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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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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