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방관이 선배 소방관의 멘토로 활약하는 '역발상'의 소통으로 새로운 교감에 쌍방 출동 준비를 하고 있어 그 관심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2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급변하는 조직문화 개선 차원의 일환으로 'MZ세대' 새내기 소방관들이 멘토로 변신, 간부 소방관들과 젊은 감각, 그리고 가치관을 공유하는 '리버스 메토링'을 시범운영키로 했다.
'리버스 멘토링'은 이른바 '역 멘토링' 제도. 그동안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의 반대 개념이 바로 그것.
이제는 젊은 직원이 선배나 고위 관리자의 멘토가 돼 코칭하는 역발상 소통방식의 일환이다.
생각의 전환을 불러오게 될 '리버스 멘토링' 운영은 이렇다.
시범운영을 준비 중인 전북소방본부는 이 멘토링 방식이 기성세대와 MZ세대간 이해·소통으로 하나로 단결되는 원팀을 만들어 나갈수 있는 것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가치관 및 청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청렴도 향상과 갑질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오는 12월까지 군산소방서와 진안소방서에서 MZ세대가 생각하는 청렴과 2030세대 문화·관심사, 최신 IT트렌드 등을 주제로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소방본부는 성과 분석을 통해 내년부터 13개 소방관서로 확대해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수직적이고 일방적인 소통문화에서 벗어나 상호 존중의 문화로 직장분위기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최근 신규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인 MZ세대의 연령 분포는 20~30대가 1711명으로 전체 소방관 3103명의 55.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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