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품바축제’ 온라인에서 즐긴다

음성군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변함없는 웃음 선사할 것”

▲충북 음성군의 품바축제가 올해는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중심으로 10월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열린다.  ⓒ음성군

충북 음성군이 코로나19로 의기소침한 국민을 위해 ‘음성품바축제’를 올해는 온라인 중심으로 펼치기로 했다.

음성군은 19일 제22회 음성품바축제를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한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이번 음성품바축제 구호를 ‘품바, 사랑과 나눔으로 치유하다’로 정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서적‧사회적 우울감에 빠진 국민에게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품바 공연을 통해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이번 축제에서는 첫날 전국 품바 길놀이 행렬 공연을 시작으로 품바＆래퍼 협업 공연과 전국 청소년 품바댄스 경연대회,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품바왕 선발대회 등이 마련된다.

특히, 품바＆래퍼 협업 공연은 음성품바축제가 시대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 지향의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지난해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수상자와 유명 품바들이 만나 개척한 새로운 장르다. 젊은 층과 중‧장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이외에도 제1부터 제20회까지 품바축제에서 촬영된 추억의 사진과 음성군 관내에서 촬영한 풍경, 관광지 사진을 공모 주제로 음성&품바 추억의 사진 공모전을 열어 품바 패션 공모전과 함께 수상작을 음성품바축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음성 설성공원 음성천 언저리에서는 정크아트 야외 포토존을 마련해 비대면 축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한편, 지난 2000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음성품바축제는 꽃동네 설립의 계기를 마련한 거지 성자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인류애와 박애정신 그리고 우리 조상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재조명해 신명과 웃음을 선사해주는 축제다.

음성품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충북 유일 2020~2022년 문화관광축제이자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