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음주운전 혐의 20대 남성 검찰 인계 과정서 도주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받던 과정에서 폭행 혐의로 인한 검찰 수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20대 남성이 검찰 인계 도중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안산상록경찰서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10분께 검찰 호송 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 달아난 A(26)씨를 추적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3시 50분께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은 A씨에 대해 조사하던 중 A씨가 2017년에 저지른 폭행 혐의로 인해 검찰 수배 대상에 오른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검찰에 이를 통보한 뒤 경찰서를 방문한 수원지검 안산지청 호송팀 2명에게 A씨를 넘겼다.

그러나 A씨는 호송팀이 경찰서 출입증을 반납하는 과정에서 호송팀원들을 뿌리치고 도주했다.

범행 당시 A씨는 경찰서에 와 있던 지인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대에서 택시로 갈아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CCTV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