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외국인 확진세 수그러들고 있다"

지난 7일 기점 확진자 눈에 띄게 줄어 들어 '진정 국명' 돌입한 듯

김해시는 지난 7일을 기점으로 외국인 확진세가 수그러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방역에 총력 대응한 결과다는 뜻이다.

시는 지난달 23일 외국인 음식점 사적모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진자 급증이 시작된 이후 지난 6일까지 2주간 발생한 외국인 확진자 수는 254명(일평균 18명)으로 이 기간 총 확진자수 359명 중 70.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 ⓒ프레시안(조민규)

이에 따라 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외국인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 결과 외국인 확진자 수는 총 27명(일평균 3.9명)으로 확연한 진정세를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도 외국인 밀집지역 특별점검·심야영업 단속·외국인 고용 사업장 방역점검·진단검사·예방접종 독려·캠페인 실시·전 외국인 대상 보건소 원스톱 현장 접종 확대 등 전 행정력을 가동해 외국인 방역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했다.

또 외국인 고용 기업체·대형 공사장·농축산사업장·직업소개소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검사결과 음성 확인자만 채용하거나 알선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적극 대응 중이다.

허성곤 시장은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을 통한 확진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하면서 "단체여행 자제·적극적인 예방접종·진단검사 실시 등 가을철 방역수칙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추석연휴 확진자 급증 이후 최근 진정세로 돌아섰지만 단풍철 이동량 증가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한순간도 방심하지 말고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유지·의심 증상 시 진단검사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