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에서 ‘캠프 넘버 원, 거제도 포로의 일상’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거제시에서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수집한 NARA(미국 국립문서보관청) 소장 포로수용소 기록 사진과 영상물을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시는 다양한 국적과 계층의 전쟁 포로를 수용해 제1포로수용소가 된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주제로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캠프 넘버 원’에서는 포로수용소의 공간과 구성원의 이야기를 담는다, 2부‘포로의 생활’에서는 하루 일과와 특별한 날을 통해 포로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전시장 곳곳에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설립과 포로 등록에 관한 문서자료, 포로들이 사용한 식기류와 작업도구, 경비병들과 의료진들이 사용한 야전전화기와 약절구, 항생제 등 다양한 형태의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권순옥 사장은 “낯설지만 평범한 포로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 포로들이 느꼈던 슬픔, 기쁨 그리고 희망에 공감하며 다시금 평화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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