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직무대행 김광제, 이하 조합)은 탄핵으로 공석이 된 이사장 보궐선거를 당초 8일에서 오는 28일로 변경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1년 9월1일, 9일, 18일자 대전세종충청면>
허베이조합 관계자는 13일 "이사 18명 중 김광제 이사장 직무대행 등 16명과 감사 3명 등 총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대의원 임시총회를 소집, 이사장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해 '대의원총회 개최 장소 대관 문제' 등 내부사정에 따라 부득이 선거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이번 총회에서 △'협동조합기본법 개정'에 걸맞도록 '조합 정관 개정' △지난 8월 31일 열린 '대의원 임시총회' 시 회의진행 방해자 등 3명(이사 1, 대의원 2)에 대한 제명 △이사장 보궐선거 등의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탄핵으로 공석이 된 이사장과 이사 1명을 각각 선출한다.
앞서 허베이조합 측은 지난 8월 31일 '대의원 임시총회'를 개최해 10가지 사유를 들어 국응복 전 이사장을 직위해제 했다.
이에 국 전 이사장은 당시 대의원 임시총회의 결정이 잘못됐다며 '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총회결의 무효확인 청구 소송'을 대전지법 서산지원에 제기했다.
첫 심리는 지난 5일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서 진행돼, 향후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기존 '회의방해' 대의원 8명 중 5명은 최근 '대의원 자진사퇴서'를 조합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8일 국응복 전 이사장 탄핵에 반발하며 일명 '허베이조합 정상화를 위한 모임'을 결성해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던 일부 대의원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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