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태풍 해양 쓰레기 처리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발상 전환으로 일자리 ↑ 농가 소득 ↑

경북 영덕군이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행정사례를 선정해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주간 사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해방풍 영농단체에 전량 무상 제공된  폐초목·토사류를 이용, 농가에서 퇴비 작업하고 있다.ⓒ영덕군청

‘발상의 전환을 통한 태풍 피해 해양 쓰레기 처리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농가 소득에 기여’로 선정된 우수사례는 최근 3년간 태풍으로 약 6531톤의 해양 쓰레기가 발생, 과도한 처리 비용이 소요되고 해양 쓰레기 내 염분에 의해 재활용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군은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성상별로 분리 작업을 해 해양 쓰레기에 포함된 폐초목·토사류 약 2300톤을 제거, 처리 물량을 줄여 폐기물 처리 비용 약 3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분리된 폐초목·토사류를 인근 해방풍 영농단체에 전량 무상 제공, 퇴비 구입비 약 1억 원을 절감하고 이 퇴비로 작물의 성장과 병해충 예방에 기여해 농가에 추가적인 효율성과 소득을 올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성과에 대해 이희진 영덕 군수는 “급변한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로 기존 법령과 정책을 뛰어넘는 적극행정 실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시켜 군민들의 삶을 본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