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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이후 안정세 접어든 부산...거리두기 하향 결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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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이후 안정세 접어든 부산...거리두기 하향 결정할까?"

안정적 감염 관리, 백신 접종 상승에도 고심...15일 중대본 결과에 촉각

수도권 등 타지역을 통한 감염 전파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했던 부산시가 최근 안정적으로 확진세 관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하향을 결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56명 발생해 일일 평균 36.5명으로 집계됐다.

▲ 부산진구 서면 밤거리. ⓒ프레시안(박호경)

정부 지침에 따라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17일까지 적용하고 있으나 현재 확진세를 보면 3단계 기준인 68명 미만에 2단계 기준인 34명은 넘어서는 상황으로 단계 조정이 가능한 수준까지 유지되고 있다.

백신 예방 접종도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완료자 202만7899명, 인구 대비 접종률 60%를 넘어서는 등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목표치인 70%를 앞두고 있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 한글날 등 대체공휴일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으나 신규 집단 감염원 발생이 줄어들면서 지역 내 전파 우려는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들도 오는 17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 유지는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동참한 상태이지만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강화된 방역에 경영이 악화되면서 단계 완화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2단계로 하향될 경우 영업제한 시간도 현재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2시간 연장되기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경영 악화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회장은 "서울 등 수도권과 달리 부산은 현재 30~50명대 확진세가 이뤄지면서 거리두기 하향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다"며 "연휴도 지나간 상황이기에 얼어붙은 지역 경기와 자영업자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부산시가 단계 하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부산시는 아직까지 수도권의 확진세가 큰 폭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관광도시인 부산의 단계가 완화될 경우 발생하는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은 관광지인데 단계를 낮추면 부산에서 모임을 한다든지 풍선 효과를 무시 못 한다"며 "중대본에서 단계를 결정할 때 자율권을 주면 거리두기 회의를 통해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1월 위드코로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10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고삐를 죄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오는 15일 비수도권 단계 조정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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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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