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교체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초고압전기에 감전돼 중상을 입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날인 10일 오전 11시 24분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의 한 아스콘 회사 앞 도로 지하에서 A모(53) 씨가 지중화구간 전선 교체작업 도중 15만 4000볼트에 감전됐다.
감전 사고를 당한 A 씨는 순간 정신을 잃고 얼굴과 오른팔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A 씨를 상대로 응급처치를 실시해 의식을 회복시킨 다음 화상 부위에 대한 화기제거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인 A 씨는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선 교체를 하던 A 씨가 전기가 살아있는 전선가닥을 건드리면서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초고압 전기에 감전 시에는 중화상 또는 불구자,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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