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명희의 '혼불'이 오백일흔다섯돌 한글날에 동화로 다시 태어났다.
최명희문학관 혼불기념사업회는 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문학관 마당에서 '동화로 읽는 혼불' 낭독회와 '국어사전을 펼쳐라'는 체험행사를 열고 뜻깊은 한글날 속으로 들어갔다.
먼저 동화로 각색된 소설인 '혼불'.
먼저 그 속의 옛이야기인 '신발 얻은 야광귀'와 '나무꾼과 개구리'가 연극배우들의 목소리로 우리 곁에 살며시 앉았다.
이어 연극배우들에게 다양한 역할의 목소리와 표정 연기 방법을 배우고, 동화 속 등장인물로 그 이야기 주인공이 되는 '나도 주인공! 동화 낭독하기' 시간도 한글날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책장 속에 담았다.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각색 작업에 참여한 김근혜·이경옥·장은영 동화작가와 원작인 '혼불' 속 야광귀와 개구리 이야기를 읽고, 소설이 동화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 등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국어사전을 펼쳐라'는 순서에서는 '혼불'에 나오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며 아름다운 우리말과 친해지는 우정도 쌓았다.
한편 참가자들은 '혼불'에 등장하는 명문장을 멋진 손글씨 작품으로 담아 나누는 '혼불문장나눔'도 잊지 않았다.
◆한글날 '혼불'이 밝히는 '최명희문학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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