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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대표 주자 하태경·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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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대표 주자 하태경·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컷오프

지지층 분산과 초반 세력 유지 못 해...본경선 오른 4명 중 최종 후보자는 11월 5일 발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PK(부산·울산·경남)지역 주자였던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갑)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결국 중도 탈락했다.

하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한 저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 정권교체를 향한 우리당의 행진은 이제 시작이다. 저도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경선에 참여한 도전자 중 가장 젊은 후보자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본경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청년 정치' 행보를 함께 해오면서 2030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대하면서 대선에 도전했으나 역으로 홍준표 의원에게로 지지층이 분산되면서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맞았다.

최근 TV토론회에서는 홍 의원에게 '조국수홍'이라는 비판을 두고 날 선 비난을 제기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번 2차 예비경선에서 마지막 반등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최 전 원장은 아버지인 고(故) 최영섭 예비군 해군 대령의 근무지였던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고 대선 출마 이후 첫 지역 방문을 부산과 경남을 정하면서 PK 주자라는 인식을 내세우려 했으나 기대와 달리 큰 인기를 모으지는 못했다.

감사원장 시절 월성원전 1호기 감사를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원칙론을 고수하면서 야권 대선 후보자로 떠오른 것과 달리 실제 출마 후부터는 지지도가 하락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막판 들어 대선 캠프를 해체하고 상속세 전면 폐지 공약 발표, 낙태 근절 1인 시위 등 정당이 추구하는 방향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기도 했으며 PK지역 숙원 사업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지지층을 잃게 된다.

최 전 원장은 이번 예비경선에서 탈락하자 입장문을 통해 "끝까지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국민의힘 평당원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컷오프 인원을 제외한 유승민·윤석열·원희룡·홍준표 등 4명의 대선 후보자에 대한 본경선을 오는 11일부터 시작해 이달말까지 전국 순회토론회를 진행한 후 11월 5일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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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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