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표 축제들,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또는 온라인 개최
경기 수원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개최될 에정이던 ‘수원연극축제’를 취소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연극축제는 1996년 ‘수원화성축성 2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국제연극제다.
2019년 개최 장소를 수원화성에서 숲속에 있는 경기상상캠퍼스로 바꾸고,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과 탄탄한 연출력을 더하면서 21만5000여 명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올해는 수원탑동시민공원에서 19개 공연팀의 작품과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10월 대면 축제를 취소·연기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취소를 결정했다.
재단은 또 지난해 취소됐던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21 정조대왕 능행차’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8일과 9일 각각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해당 축제들은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대신 종전 행사 때 촬영했던 주요 장면을 편집해 수원문화재단 유튜브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먼저 8일 ‘이야기콘서트 정조실감’과 ‘의궤탐구생활’, 창작인형극 ‘도란도란 설화보따리’ 등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요 행사를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다.
수원시와 경기도, 화성시 및 서울시가 공동으로 진행했던 정조대왕 능행차는 오는 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0일간 수원문화재단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안양시와 의왕시를 거쳐 수원화성(華城)·화성 융릉으로 이어지는 59.2㎞ 구간에서 재현했던 정조대왕 능행차의 주요 장면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온라인으로라도 희망의 메시지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한편, 내년도 축제를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하는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12일부터 ‘제3차 경기도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신청 접수
경기 수원시는 오는 13일부터 ‘제3차 경기도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7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올 6월 30일 기준 경기도에 주소를 둔 외국인으로, △기준일 당시 건강보험 가입(후납)자,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자에 해당하는 영주권자(F5) △결혼이민자(F6) △주민등록표상 내국인과 동일세대를 구성하고 있거나 ‘민법상 가족’ 관계에 있는 사람 중 정부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외국인이다.
각 외국인에게는 가구별 상한 없이 수원페이(경기지역화폐카드)로 1인당 25만 원이 지급된다.
오는 29일까지 각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12∼15일까지 홀짝제가 시행된다.
12·14일에는 태어난 해 끝자리가 2·4·6·8·0인 사람이 대상이며, 13·15일에는 태어난 해 끝자리가 1·3·5·7·9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또 18~29일에는 생년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의 신청이 가능하다.
수원시 드림스타트, 수원시약사회와 후원 협약 체결
경기 수원시는 7일 드림스타트와 수원시약사회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드림스타트 양육자 심리상담’ 지원을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약사회는 △드림스타트 양육자 심리상담 제공 △양육코칭·가족 집단상담 등 심층적 전문 상담 프로그램 지원 △상담 완료 4주 후 전화 모니터링으로 사후관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후원하기로 했다.
수원시 드림스타트에서 선정한 16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스타트 양육자 심리상담은 ‘우리들의 정서상담센터’와 연계해 진행한다.
또 심리검사 후 사례별 위기 정도에 따라 양육자들에게 심리상담을 3~8회기 제공한다.
대상자의 특성과 상황에 맞춰 드림스타트센터 내 대면 상담 또는 온라인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드림스타트 양육자 심리상담 지원이 건강한 가족관계를 회복시켜주고, 아동들이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의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인지·언어, 정서·행동 △신체·건강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22일까지 올해 2차 소장품 공모 진행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2021년도 2차 소장품 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소장품 구입대상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 연구에 중요한 연구가치를 지닌 작품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여성미술의 흐름을 주도해온 여성주의 작가 대표 작품 △국내·외에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선도하는 원로·중진·신진작가 대표작품 등이다.
신청작품은 수원시립미술관 작품수집심의위원회와 작품가격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해 수집 여부와 매입 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매도 신청은 1인당 최대 2점까지 수원시 홈페이지 또는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받아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새로 수집되는 소장품은 지속적으로 보존·관리·연구된다"며 "향후 전시와 교육 등 관람객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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