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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공공병원설립 2027년 완공 늦어도 너무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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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공공병원설립 2027년 완공 늦어도 너무 늦다"

공공병원설립운동본부 성명서..."지역책임의료기관에 맞게 최소 400~500병상으로 건립해야"

전국보건의료노조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는 5일 병상규모·진료과목·인력 추계·지역적인 특성 반영·기능과 역할 정립·연계·협력 방안·민주적 운영·설립 일정 등 여러 분야에서 그동안 제기했던 많은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성명서까지 내며 반발했다.

특히 병상규모가 대표적이다.

성명서는 당시 경남도는 '경상남도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 '도민의 명령'이라며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하면서 목소리를 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의 지난날 기자회견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또 "2020년 7월,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 정책을 도민참여 공론화 방식으로 결정해 정책권고안을 경남도지사에게 전달한 지 1년 2개월 만에 구체적인 설립계획안이 나온 것"이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이번 최종보고의 주요 내용은 도민의 결정과 경상남도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용역 중간보고에 있던 설문 내용을 최종보고서에 누락하면서 300병상으로 발표한 것은, 300병상이라는 결론을 두고 이에 맞추어 보고서를 마무리한 것으로 오해하기 좋은 상황이다"고 목청을 돋구었다.

이들은 "병원 규모를 결정하는 진료과와 병상에서도 지역 여건이나 필요를 얼마나 반영했는지도 의문이다"며 "공론화위원회 전문가들과 도민참여단은 응급의료와 중증질환 사망률과 미치료율 등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규모로 500병상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공병원 설립에 따른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이 존재하겠지만 준공 일정이 만 3년이나 늦어진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병상 규모와 진료과목, 인력 추계와 설립 기간 등에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는 "서부경남공공병원이 앞으로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할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병상 규모라면, 지금 당장 경남도가 '경상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고 도의회에서는 신속하게 심의·의결해 지방정부에서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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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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