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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030남성 불만 극에 달해"...여성할당제·여가부 폐지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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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030남성 불만 극에 달해"...여성할당제·여가부 폐지 공약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여성·인구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여성할당제 점진적 폐지와 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 통합 방안을 내놓았다.

홍 의원은 1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머니즘'과 '패밀리즘(가족주의)'을 언급하며 이같은 여성·인구 정책공약을 내놓았다.

홍 의원은 "나날이 심각해지는 성별 갈등을 줄이고 휴머니즘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능력과 실력에 맞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젠더갈등의 원인을 '여성할당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젠더 갈등과 관련해 홍 의원은 "대법원 판결도 보면 성 인지 감수성으로 인해 판결하니까 남자들, 특히 2030세대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다"며 "여성의 지위가 과거하고는 비교가 안 되게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홍 의원은 "17개 행정부처가 너무 많아 여가부를 보건복지부와 통합하겠다"면서도 "그렇다고 폐지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가부와 보건복지부가 통합해 새로운 부처가 탄생하면 현재 존재하는 여성가족부는 자연스레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여성 징병제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홍 의원은 또 성범죄 등에 대해 "흉악·상습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강력하게 집행하겠다"며 "현행 전자발찌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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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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