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거제 종착역은 어디가 될까. 국토부는 사등면 성내 언양마을 일원을 1안으로 제시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따르면 거제 노선과 종착역 입지와 관련 대안1을 사등면으로, 대안2를 상문동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초안은 대안1 상문동과 대안2 사등면이었다. 사등은 지난 2017년 KDI가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적지 평가를 받았던 곳이다.
상문동은 거제·사등면 지역의 민원과 사업비 과다로 검토 3안으로 밀려났다.
그렇다고 노선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기본계획 고시,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국토교통부는 공개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두고 기획재정부와 노선 및 종착역 등을 협의후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선정 안은 통영 연기마을과 거제 광리마을을 연결하던 견내량 통과 노선을 구 거제대교 쪽으로 변경해 해저터널로 통과하는 방식이 포함됐다.
해저터널을 지나 덕호마을을 거쳐 사등면 산악지역을 통과해 종착역에 이르는 노선이다.
사등면에 종착역이 들어서는 계획안을 전제로 종착역은 성내마을 농경지 및 임야 지역 일대가 적지로 평가됐다.
경부고속철도 김천 구간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면제가 확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이 사업은 김천~거제 간 총연장 177.89㎞ 고속철도가 신설되며 4조7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28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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