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2조원 유상증자 앞두고 우리사주 5000만주 완판

5000만주 배정에 5871 만주 신청, 17 % 초과 청약

삼성중공업 임직원에게 배정된 우리사주 5000만 주가 완판됐다.

사측은 1.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청신호가 켜졌다고 자평했다.

삼성중공업은 1일 우리사주조합 조합원(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이 117 %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유상증자 물량 2억 5000만 주 중 관계법령에 따라 발행 주식의 20%인 5000만 주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청약을 접수한 결과, 9679 명의 약 93%인 9008명이 신청했다.

임직원들이 참여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이 흥행에 성공한 것은 9월 14일 결정된 1차 발행가액 5130원 대비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0월 25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한 후 10월 28일~29일 구주주 청약, 11월 2~3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거쳐 11월 19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