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제주 대선 경선장 '깜짝' 방문…이재명 지지 호소

"고향인 제주에서 열리는 만큼 제주 지역 승리에 힘 보태고 싶다"

이재명 대선캠프 후원 회장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제주 경선장을 찾아 "제주 지역 승리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원회장은 1일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제주 합동 연설회장을 전격 '깜짝 방문'했다. 강 후원회장과 이 지사는 경선장인 난타호텔 앞에서 만나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공동 입장했다.

강 후원회장은 "열린캠프 후원회장으로서 진작부터 합동 연설회 현장에 나오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그러질 못했다"라며 "저의 고향인 제주 지역에서 열리는 경선만큼은 반드시 방문해 힘을 보태고 싶었는데 실행에 옮기게 돼 기쁘다. 제주 지역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도 "강 후원회장께서 방문해주시니 그 어느 때보다 힘이 난다"라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후원회장이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주 출신' 정치인으로서 이 후보의 제주 지역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후원회장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1일 제주 대선 경선장인 난타호텔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열린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