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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수호' 두고 국민의힘 내분...조수진 "이준석 父는? 전두환도 이렇게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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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수호' 두고 국민의힘 내분...조수진 "이준석 父는? 전두환도 이렇게 안해"

이준석 "상도수호 없다 말 나오기 무섭게 당대표 들이받고 언플"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논란의 곽상도 의원 거취를 두고 국민의힘 안에서 내분이 발생한 모양새다.

30일 저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긴급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조수진 최고위원은 최고위 불참을 통보하며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절차 자체가 틀렸다. 전두환도 이렇게는 안했다. 북한 핵실험 같은 사안에 심야 긴급최고위 하는 건 봤지만, 민주주의는 절차가 중요하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규모를 떠나서 그 퇴직금이 범죄나 화천대유 불법과 관련이 있나"라며 "아버지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은 타당한가"라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나아가 "그 논리라면 아버지의 법 위반이 확인된 대표직을 유지하는 건 타당한가"라며 이 대표 부친의 농지 투기 의혹을 언급했다.

결국 최고위원회의는 특별한 결론 없이 끝났다. 이준석 대표는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최고위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평소보다 반 박자씩 빨라도 부족함이 있는 상황에서 전두환 신군부 소리 들어가면서 굳이 당무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우리는 '상도수호' 없다는 당 대표의 말이 나오기 무섭게 들이받을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바로 들이받고 기자들에게 언플을 해대는 모습을 보면서 무한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조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당신께서 하고 싶은대로 하라"며 "'첫째, 곽 의원 아들 퇴직금 규모를 떠나서 그 퇴직금이 범죄나, 화천대유의 불법과 관련이 있습니까? 곽 의원이 화천대유에 뇌물을 받은 정황이 있습니까?' 라고 보낸 당신의 문자 그대로 들고 국민과 당원을 설득해 보라. 남 한테 훈계하듯 시키지 말고 직접 하시라. 저는 못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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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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