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충남 당진시장이 지난 28일 상생 국민지원금 100% 지원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당진시청 자유게시판에 김홍장 시장과 당진시를 비난하는 시민들의 불만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9월27일, 28일자 대전세종충청면>
김홍장 시장은 지난 28일 당진시청 해나루 홀에서 "최근 충남도 및 시군에서 상생 국민지원금 선별 지급이 국민들 간에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음에도 88% 소득수준을 설정한 정부 제시안을 뒤로 한 채, 미지급 대상 12%에 대한 추가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이런한 결정은 중앙 정부가 오랜 시간 당정협의를 거쳐 국회에서 결정한 정책을 지방정부가 뒤집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는 정부 정책의 신뢰도 저하와 지역 간 역차별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100% 지원금 지급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나 당진시청 자유게시판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당진시를 비난하는 시민들의 게시글이 190여 개나 등록됐다.
정*호 씨는 "소통은 개뿔 튀고 싶어 안달 났나"라고 비꼬았다.
주*자 씨는 "김홍장 시장님 빨리 사퇴하세요"라며 "도 지원금을 당진시장 마음대로 돌려보내고 김홍장님은 무슨 생각으로 당진시를 운영하시는 건지 모르겠다. 차라리 빨리 사퇴하세요"라고 성토했다.
박*현 씨는 "지원금을 주면 서울·인천·제주가서 사용하냐"며 "당진 소상공인을 위해서 사용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연*석 씨는 "살다 살다 이런 거지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며 "당진시장이 기자회견에서 국민지원금 못 받는 12%로 월 1000만 원 가까이 번다고 하던데, 급여 통장 보여 줄 테니 오라"고 질타했다.
송*자 씨는 "충남 전체가 다 받는데 왜 당진만 빼냐, 작년에 천안에서 이사 온걸 뼈저리게 후회하게 만드는 시장님"이라며 " 매스컴 타고 싶어서 혼자 망둥이 마냥 날뛰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27일 충남도와 도내 14개 시·군은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도민들에게 상생 국민지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당진시의회도 지난 27일 시의원 13명 전원의 동의와 서명 받고 모든 당진시민에게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라고 당진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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