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주점, 의료기관 등 새로운 감염원들이 증가하면서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코로나19 의심환자 2만4871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49명(1만2667~1만271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새로운 감염원들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먼저 부산진구 소재 감성주점에서 지난 24일 종사자가 확진됨에 따라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종사자 1명, 이용자 3명이 추가 확진됐고 감염원을 조사 중이던 확진자 3명도 해당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서구 소재 학원에서도 직원 1명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직원 2명, 원생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해당 학원은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학원으로, 현재 정확한 접촉자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도 직원이 전날 확진된 후 역학조사 결과 동료직원 1명과 가족 및 지인 3명이 연쇄감염됐다.
확진된 직원의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동안 타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정확한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추석 명절 이후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1일 평균 확진자는 39.3명, 감염재생산지수는 0.74로 모두 전주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감염원 조사중인 불명사례가 늘면서 신규집단감염 사례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지켜온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고 사적 모임을 자제하는 한편,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49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만2715명에 완치자는 53명 추가돼 1만206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472명, 해외입국자 3142명 등 총 6614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96명, 부산대병원 39명, 부산보훈병원 10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2명, 동아대병원 1명 등 총 499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8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9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59명(확진자 접촉 246명, 해외입국 113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209명은 검찰 송치, 57명은 수사 중, 9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78명은 계도조치, 4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252만8786명, 2차 165만8944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2만3906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총 5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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