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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던 주민이 물에 빠져 의식 잃은 아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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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던 주민이 물에 빠져 의식 잃은 아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최원호 안동소방서장, "응급처치의 중요성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아이를 낚시 하던 주민이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 실시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25일 경북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께 청송군 덕천교 인근에서 물놀이 중이던 A군(7세)이 수심 약 2m 가량의 물에 빠져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때마침 인근에서 낚시 중이던 최 모씨(53세.남)가 이를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조한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어린이 익수 사고 이미지 ⓒ프레시안 DB

청송119안전센터 구급대가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A군은 여전히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였지만 최씨의 심폐소생술과 구급대의 전문적인 응급처치로 다행히 A군은 병원 이송 도중 의식을 회복했다.

한편 아이를 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최 모씨는 구급대에 아이를 인계한 뒤 자리를 떠나 자세한 신원은 알 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호 안동소방서장은 “의인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이번 사례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나서서 도울 수 있는 용기와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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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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