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명절마다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7리 고향마을을 찾아 기부해 온 출향 기업인이 올해는 후포면 15개 마을 전체에 마을 발전기금과 물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후포동부초 5회 졸업생인 김완식(64) ㈜더랜드 대표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10여 년간 국세청 공무원으로 근무, 지난 1990년 건축 사업 시작 현재까지 서울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후포7리 마을잔치에 기부해 온 김 대표는 올 추석에는 이 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 극복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후포면민 어르신들을 위해 15개 마을에 발전기금 각 1백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후포1리부터 후포7리까지 7개 마을에는 세대별로 5만 원 상당의 한과세트를 기부하며,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고향마을인 후포7리에는 마을 기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마을 발전기금과 물품 등 이번 김 대표의 통 큰 기부는 약 1억 5000만 원 상당에 이른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마을 어르신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지속해서 기부할 계획이다”라며 “고향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매년 고향을 잊지 않고 온정을 전해주어 감사하다”며 “서로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들이 모여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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