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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수목원 조성 현장 일대서 파랑새, 큰오색딱따구리 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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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수목원 조성 현장 일대서 파랑새, 큰오색딱따구리 등 발견

수원시, 도심 생태환경 개선 위해 천연기념물 원앙·참매 등 조류 32종 관찰

수원수목원 조성 현장 일대에서 법정보호종인 원앙과 참매 등이 잇따라 관찰되고 있다.

▲수원수목원 조성 현장에서 관찰된 큰오색딱따구리의 모습. ⓒ수원시

23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수목원은 시민들에게 여가·휴식 및 교육·체험 등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생활형 도심 수목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장안구 일월공원 내 10만1500㎡(공원 면적 28만1040㎡, 저수지 면적 1350㎡) 규모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수원수목원 조성 전후의 생태환경 변화를 기록·관리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정기적으로 조류 생태를 조사·관찰이 진행 중이다.

이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조류 생태 모니터링에는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를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과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시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및 탐조책방 등 생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수원수목원 조성 현장을 포함해 일월공원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모니터링은 정해진 조사선 주변에 출현하는 조류를 관찰하거나 울음소리로 확인하는 ‘라인센서스법(line census)’이 활용되고 있다.

▲수원수목원 조성 현장에서 ‘조류 생태 모니터링’이 진행 중인 모습. ⓒ수원시

지난 4월 첫 모니터링에서는 법정보호종인 ‘원앙(천연기념물 327호)’과 ‘참매(천연기념물 323-1, 멸종위기종 2급)’를 비롯해 ‘흰뺨검둥오리’와 ‘꿩’, ‘해오라기’, ‘청딱따구리’ 및 ‘직박구리’ 등 9목 14과 22종의 조류가 관찰됐다.

또 5월부터 이달까지 △중백로 △물총새 △파랑새 △깝짝도요 △꾀꼬리 △큰오색딱따구리 △삑삑도요 등의 조류가 새롭게 발견됐다.

시는 수원수목원 준공 후에도 2년 동안 매달 조류 생태를 모니터링한 후 ‘수원수목원 조류탐사보고서’를 제작하는 한편, 수목원 내에 습지생태관찰원을 조성해 조류를 비롯한 야생동물을 관찰하며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허의행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수원수목원을 많은 새와 나비가 찾아오는 아름다운 생태수목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라며 "조류 생태 모니터링은 수원수목원이 도심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할 좋은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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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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