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거제시체육관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지혜의 바다 도서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지혜의 바다 도서관 설립, 거제시체육관 이전신축, 상문중 신설 추진’ 계획을 밝혔다.
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거제시민의 교육과 생활, 문화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거제시가 또 한번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고 밝힌 변 시장은 "이 세가지 사업은 거제가 문화생활 인프라를 갖춘 매력적인 도시로 한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제한적 독서시설이 아니라 더 진화된 도서,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도서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남도내에는 창원 구암 체육시설을 리모델링한 ‘창원 지혜의 바다 도서관’과 김해 주촌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김해 지혜의 바다 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도서관으로 리모델링 하게 될 거제시체육관은 연면적 3637평방미터로 김해, 마산 지혜의 바다 도서관과 규모가 비슷하다.
20만 권 이상의 장서보유는 물론 동화방, 보드방, 웹툰만화방, 과학놀이방 등의 테마별 공간을 비롯 가족독서공간, 전용독서공간, 카페테리어, 야외휴게공간, 독서동아리 활동공간, 예술작품전시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이전하는 체육관은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규모로 신설된다.
고현지역 공공부지를 활용해 신축하게 될 거제시체육관은 현 체육관보다 1.5배에서 2배 가량 큰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또 "지역 최대 교육현안인 상문중 신설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상동, 문동지역은 지난 2017년 이후 대규모 아파트 건립에 따른 인구 유입지역으로 2023년 이후에도 수업을 위한 교실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다양하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많은 제한을 받게 돼 거제시와 경남교육청이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그동안 거제시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지혜의 바다 도서관 건립과 상문중 신설이 가시화됨으로써 교육문화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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