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15일 예술의전당에서‘2040 군산도시기본계획(안)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지침을 고려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는 대신 실시간 유튜브 중계로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공청회는 문창호 군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경찬 원광대학교 교수, 장태연 전북대학교 교수, 고재찬 군산대학교 산업협력단 교수, 국토연구원 윤주선 박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법정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은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시가 공간적으로 발전해야 할 구조적 틀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도시공간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는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계획이다.
도시기본계획(안)은 시민계획단 운영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는 물론, 인구감소 및 새만금사업 등 현안사항과 전망 분석 등을 통해 핵심과제 및 정책방향을 담아 ‘내륙과 해양이 어우러져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미래상 달성을 위해 첨단산업경제도시, 국제물류거점도시, 해양문화관광도시, 생태안전도시, 행복복지도시 5대 목표를 세우고 21개의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그동안의 외형적 성장 위주에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중심으로 내적 성장을 위한 도시공간구조와 연계해 도심기능 확장 및 새만금 파급효과를 유입할 수 있도록 생활권을 1대 3중 6소 권역으로 새로 설정해 균형발전을 유도하는 한편,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고, 삶과 밀접한 부분에서 앞으로 달라질 미래의 변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인구성장률 둔화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내적 성장 및 장기적 정책목표 실현을 위해 2040년 계획인구를 2020도시기본계획의 45만명에서 29만명으로 조정했다.
또한, 자립도시 구현을 위해 도시공간구조와 새만금 개발대응을 고려해 토지의 현황여건 및 신규 개발사업 등 수정․보완,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하고, 지역간 연계성 및 생활권 간 접근성을 제고해 장래 교통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시민공청회를 시작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절차를 거쳐 올해 12월경 전라북도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김석근 안전건설국장은“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공청회와 오는 30일까지 의견수렴 기간에 제시된 소중한 의견들을 꼼꼼히 검토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2040 군산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