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혁신 협의체'가 14일 다섯 번째 회의를 열고 경기도체육회 조직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경기도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이날 열린 '경기도 체육혁신 협의체 5차 회의'에서는 도의회가 대림대 산학협력단에 발주한 연구 용역인 '수요자 중심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기도 체육단체의 효율적 개편방안 연구'가 발표됐다.
발표에 나선 권혁용 공동연구원은 “도내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도 체육단체에 대해 △공정한 인사 및 혁신적 조직 개편 △투명한 회계 및 감사시스템 강화 △자생력 강화 방안 모색 등을 주로 요구했다”며 “경기도체육회 조직을 개편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연구원은 또 “지금까지의 ‘지원 중심’에서 앞으로는 ‘사업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민선 체육회장 시대에 걸맞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대림대의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스포츠클럽 등 주요 고객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며 “경기도체육회 사무처 정상화를 위해서 자생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전 직원들을 상대로 주기적인 회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인용 경기도 체육과장은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체육인들이 온전히 체육회관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그동안 협의체에서 논의됐던 사항을 적극적으로 도정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도와 체육회의 유기적인 역할 조정을 통해서 경기도 체육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김진기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인용 체육과장), 경기도의회(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채신덕 문체위 부위원장), 경기도 체육단체(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영용 시군체육회장단협의회 회장) 등 3개 기관에서 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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