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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마시고 싶다"… 경기도 한 생활치료시설서 확진자 무단이탈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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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마시고 싶다"… 경기도 한 생활치료시설서 확진자 무단이탈 소동

경기도의 한 코로나19 확진자 생활치료시설에서 확진자가 무단이탈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5시께 경기 수원 경기대학교 기숙사(경기드림타워)에 설치된 생활치료시설에서 생활 중인 코로나 19 확진자 A씨가 무단으로 시설을 이탈했다.

▲지난 7월부터 경기도의 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로 이용 중인 경기대학교 기숙사 전경. ⓒ경기대학교

지난 9일 해당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한 A씨는 시설에서 나온 뒤 영통구 대학로 인근 1층 카페에서 카드로 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구입한 뒤 화장실을 이용했다.

또 인근 편의점도 방문하는 등 이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뒤늦게 A씨의 탈출 사실을 발견한 경찰과 생활치료시설 직원들에 의해 1시간 만에 다시 입소조치됐다.

A씨는 무단이탈을 한 이유에 대해 "답답해서 커피를 마시러 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 보건당국은 즉각 A씨가 방문했던 카페와 편의점에 대해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A씨와의 접촉자는 역학조사관 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접촉자 분류 여부를 결정해 후속조치할 예정이다.

경기도생활치료시설 관계자는 "무단 외출한 입소자에 대한 처분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향후 생활치료센터 경계근무를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대 기숙사를 활용한 해당 생활치료시설은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7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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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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