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세계 1등 조선강국, ‘K-조선 재도약 전략’ 발표가 열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했다.
‘K-조선 재도약 전략’은 고부가‧친환경 선박 중심의 세계 선박시장 시황 회복을 기회로 세계 1등 조선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 시작된 행사는 ‘조선산업 유공자 포상’ 과 ‘K-조선 재도약 전략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정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부총리, 산업·고용·해수부 장관, 경남지사 대행, 거제시장이, 조선업체를 대표해 삼성중공업, 현대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중형조선소·기자재기업 대표자들이 첨석했다.
조선협회, 기자재조합, 조선학회, 중소조선연구원, 해운협회 인사들도 참석했다.
‘제18회 조선해양의 날’을 맞아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선조선 이수근 대표이사에게 은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현대미포조선 남영준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총 10명이 정부 포상이 주어졌다.
이어진 전략보고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업계를 대표해 삼성중공업 정진택 사장이 ‘미래선박 기술개발 전략’을 대선조선 이수근 사장은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가삼현 회장은 ‘조선업계 인력양성 계획’ 발표에서 세계 1등 조선강국 실현에 대한 조선업계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2부 ‘조선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협약식’에서는 건강한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공동개발, 조선산업 미래 인재개발에 관한 MOU 등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K-조선 재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반마련을 위해서다.
‘K-조선 재도약 전략’은 최근 우리 조선산업이 경쟁우위를 가진 고부가‧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세계 선박시장 시황이 회복 중이고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실적도 개선 중인 절호의 기회를 맞아, 세계 1등 조선강국 실현을 위해 수립됐다.
정부가 제시한 세계 1등 조선강국 대한민국의 비전은 2022년 조선인력 8000명 양성, 2030년 생산성 30%향상, 친환경 자율운항선박 시장점유율 확대로 글로벌 1위 수성, 건강한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이다.
특히 건강한 조선산업 생태계구축을 위해 중소조선사, 조선 기자재산업의 친환경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올해 전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의 63%, 친환경 선박의 66%를 우리 조선업계가 수주한 성과는 기업과 근로자가 기술혁신·생산혁신·경영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문 장관은 “우리 조선업계가 친환경‧스마트화 패러다임을 주도(First Mover)하고 세계 시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Global Leader)가 되기 위해서는 당장 시급한 인력확보와 함께 향후 시장확대가 전망되는 친환경·자율운항 선박분야의 전문인력양성, 핵심기술개발과 국내기술·기준의 국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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