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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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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지원 약속

직접 현장 간담회 열고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 강조, 부산 청년과도 소통 진행

공공의료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파산한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에 국민의힘이 지원을 약속했다.

8일 오후 2시 30분 공공의료 현장 간담회를 위해 부산 금정구 소재 침례병원을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며 내년 대선 공약에 담기지 않을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형준 부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침례병원은 지난 2017년 7월 파산 선고를 받고 2019년 1월부터 경매가 진행된 결과 제1채권자인 연합자산관리회사 유암코에 422억7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과정에서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은 침례병원 파산으로 발생한 동부산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공공병원화를 추진 방안으로 '보험자병원' 설립을 추진해온 바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상대 당 후보였던 김영춘 후보도 보험자병원 방식을 공약했다. 해당 후보자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정부 내각에서 장관을 지낸 분이기에 그런 공약을 낸 상황에서 복지부 장관과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공약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와서 복지부가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다면 부산시민이 받아들이기에 그런 공약을 내는 시점에는 다른 입장이었는가 강하게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공약을 내세웠던만큼 조속한 추진에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보험자병원 설립에 있어서 3000억 원가량의 비용 소모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낸 것을 두고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원가 구조도 다를 것이기에 이런 부분을 건강보험공단이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운영한다면 수반되는 비용에 대한 정당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국민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추구해야 하는 입장에서 본인들이 운영하면서 10만 원에 공급할 수 없는 의료행위를 민간병원에 10만 원에 공급하라고 하면 얼마나 부적절한 운영인가"라며 "그렇기에 모델이될 수 있는 (보험자병원) 복수 운영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박형준 부산시장도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부산의 여야를 넘어서 모든 시민적 합의로 추진되는 사안이다"며 "부산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공공병원에 대한 갈증과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공공의료시설 확충이 정말 중요하다고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진 부산시의사회 회장, 황지원 부산시간호사회 회장, 윤영규 전국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장도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의 조속한 추진을 호소했다.

최종균 보건복지부 건보정책국장은 관련 지자체와 면밀한 협의를 진행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하긴 했으나 "용역 결과에도 500병상 이상 운영하려면 3000억 정도 드는데 건강보험료를 0.5% 인상해야 조달 가능하다. 건강보험 제도와 연계해 건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점을 설명했다.

한편 현장 간담회를 마친 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사로 이동한 이 대표는 부산지역 대학생 및 청년 간담회를 진행한 후 오후 7시에는 롯데호텔부산에서 '국제아카데미'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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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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