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던 팔순 모친과 아들이 해경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전날인 7일 밤 11시 3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2구항 인근에서 관광을 온 모자(母子)가 바다 속에 빠져 있는 것을 때마침 인근을 지난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군산해경은 이 내용을 새만금파출소 순찰팀에 알렸고, 순찰팀은 현장에서 이들을 가까스로 물 속에서 빼내는데 성공했다.
구조된 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팔순의 A 씨가 산책을 하며 방파제를 거닐다 발을 헛디디면서 바다로 먼저 빠졌고, 이를 뒤에서 목격한 예순 가까운 아들이 모친을 구하기 위해 곧장 바다에 뛰어들면서 발단이 됐다.
한편 군산해경은 이날 빠른 판단으로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하면서 이들을 무사히 구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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