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정치연구소를 개소하고 지역 활동을 재개한 김한표 전 국회의원(국민의힘)이 내년 거제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김 전 의원은 6일 오후 2시 거제시청 입구 야외 소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수석부대표까지 지낸 김 의원은 “지나온 정치 여정은 시련도 있고 보람도 많았다”고 소회를 밝힌 뒤 “이제는 고향의 뜨락을 밟으며 지난 정치여정을 반추하고 오직 고향발전과 거제시민을 위해 가진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과 다른 거제를 만들겠다’는 출마선언문에는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 반대, 거제 미래를 선도할 대형 SOC사업(남부내륙철, 고속도로, 국도개량사업, 거마대교, 한·아세안 국가정원, 가덕신공항)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풍부한 경륜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정치적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열정이 식지 않았다. 처음 거제시민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으로 영남권 유일의 무소속 당선이라는 영예를 안고 재선 국회의원까지 지낸 은혜를 입었던 사람” 이라며 “거제를 세계인이 오고 싶어 하는 꿈꾸는 섬, 매력 넘치는 아일랜드 거제를 위해 반드시 시정혁신을 이루고 모든 공직자가 신명을 바쳐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거제시에 닥친 거친 풍랑과 파고를 넘어 현재의 난맥상을 풀어가는 동시에 거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치 행정 모두에 걸처 풍부한 경험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제시장 적임론을 폈다.
국민의힘에서 내년 거제시장 선거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인사는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 박종우 거제축협장, 정연송 거제비전연구소장, 김창규 전 도의원, 신금자 거제시의회 부회장, 윤호진 거제미래개발전략연구원장(무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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