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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더 이상 정부 여당의 화전양면에 속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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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더 이상 정부 여당의 화전양면에 속지 않겠다

민노총 전북본부 "노동자 민중 기만하는 정부 여당, 양경수 위원장 구속 규탄한다"

ⓒ이하 민노총 전북본부

9월 2일 새벽 5시 30분 경찰이 민주노총에 강제 진입하여 양경수 위원장을 구속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중구 정동 경향신문 사옥 주변을 경찰 병력으로 에워싸고 건물로 진입, 건물 계단 등 주요 통로를 점거한 뒤 빠루 등 각종 장비를 이용하여 잠겨있던 건물 14층 민주노총 사무실 문을 강제로 열어 양경수 위원장을 끝끝내 구속했다.

국정을 농단한 이재용은 얼마 전 문재인 정권의 입김에 가석방 되었고, 이와 비견되게도 7·3 노동자 대회를 통해 노동자 민중의 고생(苦生)을 이야기 한 양경수 위원장은 구속되었다. 정부 여당의 진심은 재벌과 노동자 민중, 과연 어느 쪽에 치우쳐 있는가.

7·3 노동자 대회를 통해 코로나 대유행이 지속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중대본의 발표로 밝혀졌음에도 여전히 정부는 ‘민주노총 때리기’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실패, 총파업의 책임을 우리 민주노총에 돌리려는 간악한 수작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폐해져만 가는 노동자 민중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를 위한 해소방안을 내놓지는 못할 망정, 노동자 민중을 대변하는 110만 조직의 위원장을 구속한 처사는 민주노총에 대한 정부 여당의 선전 포고에 다름 아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선언하자 정부는 버선발로 나서 대화로 해결하자며 결국 오늘 새벽,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반면, 한편으로는 민주노총에 사옥에 강제 침입하여 우리 위원장을 구속했다. 무엇이 정부 여당의 진심인지 우리는 이제 똑똑히 알게 되었다. 우리는 더 이상 정부 여당의 화전양면에 속지 않겠다.


우리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강하고, 더 많은 모습으로 총파업을 준비하겠다. 

전례 없는 재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노동자 민중의 삶을 피폐함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정부 여당을 향한 커다란 일격을 준비하겠다. 

10월 20일 총파업, 그 날 우리는 노동자 민중을 기만한 정부 여당을 심판하고 앙경수 위원장을 구속한 대가를, 힘들어 하는 노동자들의 피눈물을 무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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