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양경수 위원장의 구속과 관련, 강한 총파업으로 맞설 것임을 선포했다.
민노총 전북본부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민주노총 때리기'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실패, 총파업의 책임을 우리 민주노총에 돌리려는 간악한 수작을 부리고 있다"며 "노동자 민중을 대변하는 110만 조직의 위원장을 구속한 처사는 민주노총에 대한 정부 여당의 선전 포고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선언하자 정부는 버선발로 나서 대화로 해 결하자며 결국 오늘 새벽,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한 반면, 민주노총 사옥에 강제 침입해 우리 위원장을 구속했다"라며 "무엇이 정부 여당의 진심인지 우리 는 이제 똑똑히 알게 됐고, 우리는 더 이상 정부 여당의 화전양면에 속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북본부는 "민노총 전북본부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강하고, 더 많은 모습으로 총파업을 준비하겠다"면서 "전례 없는 재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노동자 민중의 삶을 피폐 함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정부 여당을 향한 커다란 일격을 준비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민노총 전북본부는 오는 10월 20일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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